2D 게임 만들기 가이드 – 엔진별 특징 비교하기

2D 게임 만들기는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다양한 플랫폼에 배포하는 과정에서 엔진 선택이 핵심 경쟁력을 결정합니다. 2025년 현재, 업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주요 게임 엔진은 유니티(Unity), 언리얼 엔진 5(Unreal Engine 5), Godot입니다. 각 엔진은 그래픽 목표, 프로젝트 예산, 배포 플랫폼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지므로, 본 글에서는 각 엔진의 장단점을 중심으로 2D 게임 제작에 적합한 방향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2D 게임 엔진, 무엇을 기준으로 고를까?

출처: 원너겟의 게임 인문학

엔진 선택 시에는 개발 규모, 목표 플랫폼, 그래픽 수준, 배포 전략, 학습 난이도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유니티는 2D·3D 통합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크로스플랫폼 배포에 강하며, 하나의 프로젝트로 모바일·콘솔·PC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Godot는 오픈소스 특유의 자유도와 빠른 반복 개발 속도로 소규모 개발자나 인디 팀에게 적합합니다.

언리얼 엔진 5는 하이엔드 비주얼과 고급 툴셋을 제공하지만, 2D 중심 프로젝트에는 다소 무겁습니다. 결국 2D 게임 엔진 선택의 핵심은 그래픽 목표 대비 개발 효율의 균형을 찾는 것이며, 팀의 기술 역량과 예산 규모, 타깃 플랫폼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유니티로 2D 게임 만들기 – 장단점 분석

출처: 라쏠라

유니티는 2D 전용 도구 세트와 풍부한 Asset Store, 실시간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아이디어 구상부터 MVP(최소 기능 제품) 제작까지의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초보자에게 친숙한 인터페이스와 커뮤니티 기반 학습 자료 덕분에 진입 장벽이 낮으며,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2D와 3D를 혼합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강점입니다. 

또한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빌드를 원클릭으로 지원해 소규모 팀도 상용 수준의 게임을 제작·출시할 수 있습니다.다만 고사양 3D 표현력이나 광원 시스템은 언리얼 엔진 5에 비해 제한이 있습니다. 

종합하면 유니티는 2D 중심의 크로스플랫폼 게임 개발에 가장 실용적인 선택지라 할 수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 5 – 2D에도 적합할까?

출처: 게임잡지 GTOPIA

언리얼 엔진 5는 Lumen(실시간 글로벌 조명)과 Nanite(가상화 지오메트리) 같은 혁신 기술을 통해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 품질을 구현합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3D 중심의 엔진이기 때문에 2D 프로젝트에서는 오버스펙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리얼의 블루프린트 시각 스크립팅 시스템은 비프로그래머도 직관적으로 게임 로직을 구현할 수 있게 해 주며, 2.5D나 하이브리드 형태의 게임에서는 언리얼의 카메라, 광원, 파티클 시스템이 큰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결론적으로 UE5는 2D만을 위한 엔진이라기보다는 시네마틱 감성과 고품질 연출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에 유리합니다.

Godot로 2D 게임 만들 때의 장점

출처: Coco Code

Godot는 2D 중심의 경량 엔진으로, 복잡한 세팅 없이 즉시 개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용 2D 렌더러, 물리 엔진, 타일맵 에디터, 파티클 시스템, 애니메이션 툴을 하나의 환경에서 제공합니다.
MIT 라이선스로 완전 무료이며, 상업용 프로젝트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드 기반 씬 시스템은 모듈 단위 개발을 가능하게 해 유지보수와 협업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Godot 4 버전에서는 Vulkan 기반 최적화, 라이트/섀도 품질 향상 등으로 표현력이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학생, 1인 개발자, 인디 팀에게는 비용 제약 없이 빠른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대안적 선택지입니다.

유니티 엔진 대표 게임 사례

출처: 견환

유니티는 실제 상업적 성공 사례를 통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원신(Genshin Impact),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폴 가이즈(Fall Guys), 어몽 어스(Among Us)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바일과 PC, 콘솔 등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에 서비스되며,유니티의 멀티플랫폼 빌드 시스템과 네트워크 구조의 신뢰성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원신은 방대한 오픈월드와 실시간 렌더링, 폴 가이즈는 캐주얼 파티 기반 물리엔진의 성공적 활용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2D 게임 제작에서도 확장성과 안정적 서비스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2D 게임 만들기 입문 전략

출처: Unity

처음 2D 게임을 개발하려는 초보자에게는 유니티(Unity)가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튜토리얼, 강의, 오픈 포럼이 풍부하고, 다양한 샘플 프로젝트가 제공됩니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거나 소스 수정 자유도를 원한다면 Godot가 적합합니다.

언리얼 엔진 5는 학습 곡선이 다소 높지만, 시각적 개발 도구인 블루프린트를 활용하면 비전공자도 기본 게임 로직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엔진을 배우기보다 ‘게임의 구조와 핵심 루프를 설계하는 사고방식’을 익히는 것입니다. 소규모 프로젝트로 경험을 쌓은 후 단계적으로 고급 엔진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D 게임 개발 트렌드 2025 – AI와 절차적 제작의 시대

출처: 병우쌤의 다락방 BW’s Darakbang

2025년의 2D 게임 개발은 기본적인 픽셀아트나 횡스크롤 장르를 넘어 AI와 절차적 콘텐츠 생성(Procedural Generation) 기술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제 개발자는 모든 맵이나 오브젝트를 직접 디자인하기보다, 엔진 내 생성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동으로 배경, 스테이지, 적 배치 등을 만들어냅니다.

유니티와 언리얼 엔진 5는 각각 Unity AI(구 Muse 포함)와 UE5 Procedural Content Framework를 통해 이런 기능을 정식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2D 물리 엔진의 실시간 시뮬레이션, AI 애니메이션 리타게팅, 자동 사운드 믹싱 기능까지 발전하며 작은 팀도 과거 대형 스튜디오 수준의 결과물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5년의 2D 게임 만들기는 이제 코드보다 ‘데이터 설계와 알고리즘 활용’이 중심이 되는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팀 규모별 추천 엔진 조합 – 현실적 선택 가이드

2D 게임을 제작할 때 팀 규모에 맞는 엔진 조합을 선택하는 것은 프로젝트 성공 확률을 크게 높입니다. 팀 규모별로 적합한 조합은 아래와 같습니다.

• 1인 개발자 → Godot + 오픈소스 툴킷(예: Aseprite, Krita)
  
• 인디 팀 → Unity + Asset Store 확장 + Plastic SCM 협업
  
• 중대형 팀 → Unreal Engine 5 + Source Control + Live Sync
  

각 환경은 프로젝트 리소스·예산·기술 스택에 맞춰 조정해야 하며, “작게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구조”가 리스크를 최소화합니다. 최근 Godot 4.3은 내장 FBX(uFBX) 임포터를 도입했고, Unity도 glTFast 등으로 glTF를 지원하므로 자산 포맷 호환성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즉, 엔진 선택은 단발적 결정이 아니라 팀 성장 단계에 맞춘 전략적 로드맵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결론

2D 게임 엔진으로 게임 만들기는 단순한 툴 숙련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설계 능력이 핵심입니다.
유니티는 폭넓은 확장성과 멀티플랫폼 퍼블리싱에 강하고, Godot는 비용 효율성과 자유도를, 언리얼 엔진 5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 품질을 제공합니다. 자신의 목표와 자원, 팀 구성, 타깃 플랫폼을 고려해 가장 합리적인 엔진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결국 엔진은 수단일 뿐이며, 기획·디자인·운영의 일관된 방향성이 게임의 완성도와 시장 성과를 결정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